푸드테크 스타트업 위테이블은 17일 동네반찬가게를 연결하는 주문배달앱 ‘오늘반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늘반찬 앱은 우선 서울 송파구와 위례 신도시에서 주문 배달을 할 수 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전국별미반찬과 지역전통주를 판매하는 내일반찬과 내일한잔 채널 이용이 가능하다.

오늘반찬 서비스는 집밥을 선호하는 이용자층을 겨냥해 동네 반찬가게의 반찬을 주문 배달하는 오늘반찬, 전국 각지의 별미반찬을 판매하는 내일반찬, 그리고 전국 각지 유명 양조장의 전통주를 판매하는 내일한잔 등 3가지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네 반찬가게 배달앱 오늘반찬은, 기존 배달앱 서비스와 달리 주문 후 즉시 배달이 아닌 하루 3회 시간 지정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찬가게 이용자 대부분이 장보러 나가거나 외출했다가 가게에 들러 반찬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늘반찬은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하루 1회만 배달을 실시하고, 차츰 배달 가능 시간대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위테이블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반찬류를 한꺼번에 배달하는 묶음 배송 등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늘릴 것이다"며 "반찬가게 정보가 등록된 서울 경기 지역을 우선으로 배달서비스를 차츰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2년 국내 반찬 시장이 연간 5조원 규모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