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새로운 갤럭시 북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7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Samsung Galaxy MWC Event 2022)' 초대장을 보냈다. 이 행사는 스페인 현지시각 27일 오후 7시, 한국 시각 28일 오전 3시에 온라인으로 열린다.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 /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 / 삼성전자
이 행사에서는 갤럭시 북과 갤럭시 북 프로 등 새로운 제품이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는 신제품은 모바일 중심 환경에서의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더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팀장(부사장)은 회사 뉴스룸 기고를 통해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 S22 시리즈를 공개하며, 올 한해 펼쳐보일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며 "우리는 이달 말 바로 새로운 PC 라인업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더 강력하면서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고, 갤럭시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 간 연속성'에 신경 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업계 선두업체들과의 오랜 파트너십으로 차세대 갤럭시 북 라인업은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인텔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탁월한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용 경험이라는 세 가지 뚜렷한 목표를 두고 개발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스마트폰에서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 걸쳐 오피스, 원드라이브,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인텔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지닌 차세대 갤럭시 북을 완성함으로써,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최상의 PC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