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는 2021년 플랫폼 내 거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개인 간 중고 산업용품 부분 거래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거래량이 급증한 대표적 상품으로 지게차를 꼽았다. 2021년 물류 호황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플랫폼 내 상품 등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는 건설기계 자격증이 있을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5060세대 중장년 선호 1위 자격증으로 ‘지게차’ 분야가 손꼽히는 등다른 산업용품에 비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제 중고 지게차 거래에는 구매력이 있는 60대 이상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고 산업용품 세대별 관심도. / 중고나라
중고 산업용품 세대별 관심도. / 중고나라
중고나라는 2021년 4분기 플랫폼 내에 35만건의 산업용품 연계 상품이 등록됐고, 연관 중고 거래 시장 규모를 연간 3조70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건설 기계 및 농업 기계 외에도 식품 기계 등 다른 제조업 분야의 중고 장비, 기계 영역까지 합칠 경우 향후 거래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권승욱 중고나라 매니저는 "기존 2030세대 중심이던 중고거래 이용자가 5060세대로의 확대되면서 매년 새로운 트렌드가 발생하고 있다"며 "2022년에도 중고나라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상품이 하나로 모이는 C2C 거래 플랫폼의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