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일부 / IT조선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일부 / IT조선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인수합병(M&A)펀드를 조성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디지털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후속조치다. 국내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에 도전,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총 1000억원 이상 펀드 조성을 목표로 정부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400억원 이상은 민간 출자를 유도한다. 투자는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 주요 기반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 M&A에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인 만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크다"면서 "이번 메타버스 M&A 펀드가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