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이사 후보 3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유정준 SK E&S 부회장을 대신해 장동현 SK주식회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장동현 신임 SK주식회사 부회장 / SK주식회사
장동현 신임 SK주식회사 부회장 / SK주식회사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준(경방 회장), 하윤경(홍익대 공대 교수)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장 부회장은 SK그룹의 포트폴리오 확장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후보에 올랐다.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왼쪽)·박진회 전 씨티은행장 / LG전자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왼쪽)·박진회 전 씨티은행장 / LG전자
SK이노베이션은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알려진 장 부회장은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높은 역량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 의사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사회 중심 경영이 강조되며 대주주와의 소통이 중요해짐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대주주인 SK주식회사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태진 교수가 젊고 유능한 법조인이라는 점,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이 금융∙재무분야 전문가라는 점을 고려했다.

이들 이사 후보는 3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 추인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