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이용자가 지난 1년 간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오리지널 콘텐츠가 화제를 끈 영향으로 분석된다.

/와이즈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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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는 지난 1년간 쿠팡플레이,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 등 국내 인기 OTT 앱 사용자 증가치를 조사해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사용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쿠팡플레이다. 지난해 1월 68만명에서 올해 1월 355만명으로 418% 증가했다. 쿠팡 앱 전체 사용자인 2498만명(올해 1월 기준) 중 14%에 달하는 수치다.

티빙은 사용자 수 증가폭이 두번째로 컸다. 지난해 1월 257만명에서 올해 1월 366만명으로 42% 증가했다. 세번째는 넷플릭스로 같은 기간 865만명에서 1097만명으로 27% 늘었다. 그 뒤를 이어 웨이브가 1월 285만명에서 올해 357만명으로 1년 새 25% 증가했다.

와이즈앱은 쿠팡플레이의 사용자 수 급증 원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SNL 코리아'의 흥행,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의 독점 공연 등이 관심을 집중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만 10세 이상 한국인 가운데 안드로이드(3867만명)와 아이폰(855만명) 스마트폰 사용자 472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와이즈앱은 쿠팡플레이를 비롯한 국내 인기 OTT 앱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달 동안 앱을 1번 이상 사용한 사람의 수를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