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2일(현지시간) 동커볼케 부사장이 월드 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하는 2022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은 월드 카 어워즈의 7 개 상 중 하나로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동커볼케 2021년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신차들을 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포니와 그랜저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 현대자동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 현대자동차그룹
동커볼케 부사장은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뒤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거치며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기여했고 2020년부터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