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4일 2022년 5세대(5G) 이동통신 전략 방향을 모색하는 민·관 합동 제6차 5G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 국민 체감형 위주의 5G 융합 서비스 지원에 이음5G(옛 5G 특화망) 시장 창출을 모색하자는 것이 이번 회의의 결론이다.

2022년 5G+ 전략 추진 계획 체계도 / 과기정통부
2022년 5G+ 전략 추진 계획 체계도 / 과기정통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5G+ 전략위원회에는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 위원 11명과 통신·제조사 및 서비스 분야 등의 민간위원 19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022년 5G+ 전략 추진 계획과 5G+ 추진 기업의 애로 해소 지원 현황, 5G+ 민간 확산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위원회 회의 결과, 2022년 치안과 안전 등 국민 체감 밀착형 서비스 분야에서 5G 융합 서비스가 고도화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5G 융합 서비스 확산의 새로운 계기를 조성하고자 초기 단계인 이음5G의 시장 창출을 위한 480억원 규모 5G+ 융합 서비스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5G 융합 생태계를 활성화는 과정에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 양성과 보안 모델 강화에 나선다. 개방형 무선접속망(O-RAN, 오픈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표준화에 대응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에 따른 5G 글로벌 진출 지원도 진행한다. 오픈랜은 다수 제조사 통신 장비를 상호 연동해 사용하는 개방형 프론트홀 인터페이스다.

임 장관은 "세계 최초 5G 시대를 연 우리나라는 (그간) 장비와 콘텐츠 수출을 확대하고 5G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5G 융합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이음5G 서비스를 확산하는 등 민간과 노력해 5G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