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년차 스타트업 마이크로프트가 협업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이크로프트는 프로젝트형 협업툴 ‘로켓워크’를 24일 국내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로켓워크 보드 / 마이크로프트
로켓워크 보드 / 마이크로프트
마이크로프트는 프로젝트형 협업툴은 업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여 사업 목적을 더 수월히 달성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업무용 툴이라고 설명했다. 협업 참여자 간 편리하고 쉬운 대화 기능에 초점을 둔 ‘대화형 협업툴’과는 비교되는 개념이다.

마이크로프트는 사용 경험이 쌓여가면서 대화형 협업툴의 가장 큰 문제로 ‘협업 과부하’가 지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시지 송수신이 너무 많아져 사용자의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이것이 업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혁수 마이크로프트 대표는 "로켓워크는 협업 과부하 문제를 전체 구조의 설계 혁신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모든 업무가 목적 달성을 지향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구조를 설계해 조직 내 프로젝트 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다이어리처럼 자신의 개인 업무 관리에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이 프로젝트형 협업툴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로켓워크가 국내 협업툴 시장을 지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톱 브랜드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켓워크는 ‘밸류체인’ 모델을 적용해 전체 일을 그룹 형태로 보여주도록 했다. 다른 프로젝트형 협업툴이 전체 프로젝트를 시계열적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반면, 로켓워크는 사용자 입장에서 모든 프로젝트의 연결 관꼐를 보여줘 밸류체인으로써 전체 프로젝트를 보다 쉽게 파악하도록 한다.

로켓워크의 두 번째 특징은 각각의 프로젝트를 ‘보드’와 ‘카드’ 시스템으로 재시각화해 실행 관리를 쉽게 하는 점이다.

보드로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핵심 과제를 정리하면, 그 안에 카드로 과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업무들을 기입한다. 이를 통해 조직·개인에 관계없이 모든 프로젝트는 추상적이거나 막연하지 않고, 관리·실행이 가능한 단위로써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 특징은 각 보드·카드에 협업 파트너를 초청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메시지로 정보를 전달하고 확인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해결한다.

마이크로프트 관계자는 "출시 이후 3개월 단위로 꾸준히 신기술을 개발·제공해 국내 대표 프로젝트형 협업툴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다"며 "24일부터는 국내외 조직, 개인 사용자에 관계없이 로켓워크 홈페이지에 접속해면 시간 제한 없이 로켓워크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프트는 앞으로 유료 서비스 범위와 크기에 따라 로켓워크를 몇 가지 멤버십으로 구분해 제공할 계획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