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이 셀키와 차세대 혁신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셀키가 MOU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 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셀키가 MOU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차세대 단백질 및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를 공동 연구하고, 논문 게재 및 학술발표, 연구사업 과제 등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이중융합단백질 개발 플랫폼 GI-SMARTTM와 셀키의 AI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 플랫폼 SpAC9 파이프라인이 활용될 전망이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속 현상을 감지하는 지표다. 이를 다중 패널로 구성할수록 정확도가 높아져 암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이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된 셀키의 SpAC9 파이프라인이 기존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분석할 수 있고, 당단백질과 단백질로 구성된 최적의 다중 바이오마커 패널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제휴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자사의 면역항암제에 대한 약물 반응을 예측하고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치료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셀키는 암 관련 개인별 맞춤 치료 효과 향상과 진단 바이오마커 사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의장은 "혁신적인 프로테오믹스 바이오마커 개발 플랫폼인 SpAC9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셀키와의 협력으로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바이오마커의 조기 발굴을 통해 임상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타깃 환자군을 잘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남용 셀키 대표는 "글로벌에서 높은 수준의 면역항암제 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바이오마커 공동연구를 통해 암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해 항체의약품 시장뿐만 아니라 정밀의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