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은 2022 회계연도 3분기(2021년 10월~12월) 실적을 25일 공개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425억8000만위안(46조1872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비일반회계 기준 순이익은 동기대비 25% 감소한 446억2400만위안(8조4964억960만원)이며, 비일반회계기준 미국 예탁주 희석 주당 순이익은 23% 감소한 16.87위안(3212원)이다.

조정 EBITDA(비일반회계기준 재무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513억 6400만위안(9조7797억560만원)이며, 조정EBITA(비공인회계준칙 재무지표)는 동기대비 27% 감소한 448억2200만위안(8조5341억880만원)이다.

회사는 이익 감소에 대해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증가, 사용자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및 그룹의 업체 지원 정책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722억2600만위안(32조7918억3040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12월 기준 12개월 동안 그룹의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사업의 실소비자 수는 8억8200만명이다.

지역 상거래 플랫폼 타오차이차이(淘菜菜)는 비교적 낙후된 중국 지역까지 진출하여 총 거래액(GMV)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 분기 전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4억4900만위안 (3조1318억8960만원) 을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의 라자다, 알리익스프레스, 터키 e커머스 플랫폼 트렌드욜(Trendyol), 파키스탄 이커머스 플랫폼 다라즈(Daraz)를 포함한 글로벌 이커머스 리테일 분야에서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크로스보더 e커머스 리테일 산업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전분기 대비 1600만 증가한 3억100만명이다.

기간 내 글로벌 도매 부문에선 29%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역직구 주문량 증가 및 공업 상품 수출 증가로 인하여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지역 생활 서비스 분야의 분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21억4100만위안(2조3116억4640만원)을 기록했다.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지역 생활 서비스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전분기 대비 1700만명 증가한 3억7200만명을 기록했다.

차이냐오(菜鳥)의 분기 수입(알리바바 계열사 내 거래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30억7800만위안(2조4900억5120만원)이며, 알리바바 계열사 내 거래를 포함하여 차이냐오네트워크의 분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96억위안(3조7318억4000만 원)이다. 3분기 차이냐오네트워크 수입 중 67%는 외부고객으로부터 발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