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은 25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쿠터 ‘베스파'를 레고로 재현한 ‘레고 베스파 125(LEGO Vespa 125, 제품번호 10298)’ 세트를 3월 1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레고 베스파는 오리지널 베스파 스쿠터의 상징적인 파스텔 페일 블루(Pastel Pale Blue) 색상부터 1960년대 이탈리아 번호판과 베스파 로고까지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곳곳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고 베스파 125. / 레고코리아
레고 베스파 125. / 레고코리아
탈부착식 엔진커버와 조립식 엔진, 작동 가능한 조향 장치, 받침대 등 실제와 가까운 엔지니어링 장치도 갖췄다. 이 밖에도 꽃바구니, 여분 타이어, 헬멧 등 봄 라이딩을 연출할 수 있는 소품도 포함됐다. 레고 세트는 총 1106개 브릭으로 구성됐다. 완성품 크기는 가로 35㎝, 세로 12㎝, 높이 22㎝다. 국내 가격은 13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플로리안 뮐러(Florian Muller) 레고그룹 수석 디자이너는 "클래식 스쿠터의 대명사인 베스파를 레고로 재현하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며 "정교한 디테일이 가득한 이번 세트를 직접 조립하며 1960년대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