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의 국내 일일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최다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플랫폼인 네이버의 제페토는 이용자 수가 감소하면서 로블록스 대비 6분의 1 수준이 됐다.

/ 제페토 화면 갈무리
/ 제페토 화면 갈무리
28일 아이지에이웍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20일까지 로블록스 일간활성이용자(DAU) 수는 일평균 42만237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5만2913명(14.3%) 증가한 것이다. 작년 2월 45만7090명과 비교해 1년만에 40만명대를 회복했다.

반면 네이버 제페토는 같은 기간 일평균 DAU가 7만2233명이었다. 로블록스에 비해 일평균 DAU는 17.1%에 불과하다.특히 제페토의 일평균 DAU 비율은 작년 12월 20.7%에서 1월 19.6%, 2월에는 17%대로 꾸준히 하락세다. 지난해 12월에는 MAU가 38만534명으로 후발주자인 이프랜드(39만3010명)에 역전당하기도 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