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기업 이노그리드가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과 손잡고 공공분야를 비롯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오른쪽)와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 / 이노그리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오른쪽)와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 / 이노그리드
이노그리드는 서울 을지로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명진 대표와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레드햇의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과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의 혜택을 양사가 보유한 고객에 제공함과 동시에 국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고객이 오픈소스 기술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레드햇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하는 개발하는 ‘레드햇 ISV 파트너 프로그램’에 2020년부터 참여해 온 이노그리드는 레드햇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픈스택'은 레드햇의 인프라형서비스(Iaas)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에 관리 포털을 제공하는 IaaS 운영 솔루션이며, 'SE클라우드잇'는 서비스형플랫폼(PaaS) 운영 포털 솔루션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플랫폼으로 쿠버네티스 최신 버전의 보안·성능 검증 과정을 거쳐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베어메탈 환경부터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엣지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탭클라우드잇’ 등을 앞세워 고객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클라우드 제품을 지속 공급함으로써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전 분야로 비즈니스 확대를 함께 도모한다.

대구시의 D클라우드 구축사업에 있어 레드햇이 보유한 솔루션과의 연계, 협업을 통해 IaaS, Paa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모두 아우르는 풀스택-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향후 신규 구축하는 IT 시스템 모두를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국토정보플랫폼 구축사업 참여를 통해 공간정보 데이터 융·복합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는 "레드햇은 고객이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더 많은 국내 고객이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제휴는 이노그리드와 레드햇이 보다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시장 공략에 뜻을 모은 것이다"며 "양사 제품의 결합 및 연계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진정한 멀티 클라우드 최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