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그랜저 2.5가솔린 모델이 휘발성 유해 물질 농도의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28일 2021년 한해 국내에서 판매된 6개사 18개차종을 대상으로 차내 공기 질 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발표했다.

17개차종은 국토부 기준을 충족했지만, 그랜저만 유해물질인 톨루엔 농도가 1228.5㎍/㎡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기준은 1000㎍/㎡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그랜저 / 현대자동차
톨루엔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도장용 도로 등에서 방출되는 데 발암물질은 아니다. 다만, 냄새를 맡았을 때 두통을 부르거나 눈에서 따가운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국토부는 현대차에 시정 조치를 내렸으며, 2022년 2월 기준 새롭게 생산되는 그랜저 차량을 5대 무작위 선정해 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차량들은 모두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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