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이어가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28일 농성을 해제했다.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간지 19일만이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은 해제했지만 파업은 계속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택배차량. / CJ대한통운
택배차량. / CJ대한통운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8일 CJ대한통운 본사 앞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요청에 화답해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파업 대오는 건재하다"며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 요금 인상분의 대부분을 CJ대한통운이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2021년 12월 28일부터 파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택배 대리점연합은 "파업 지속은 국민 고통을 외면한 이기적 판단이다"며 택배노조가 즉각 파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