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 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에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 효율성 제고와 재활용 활동을 인정받아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가능 우수상(Sustained Excellence)을,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Gold Tier) 등 2개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TV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리모컨이다.
삼성전자는 솔라셀 리모컨의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 대비 86% 저감했다. 외관에는 재생 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성과를 바탕으로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티어 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전문업체 위탁 수거, 자체 수거 등 지역별로 최적화된 자원관리를 통해 2020년 미국에서 총 4만40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LG전자는 "폐가전 회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이를 인증된 재활용 업체에 모두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G 사운드바는 친환경 제품 부문에서 챔피언(Champion) 어워드를 수상했다.
LG 사운드바는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제품 본체와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