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미디어, 인공지능(AI), 로봇 등 5세대 이동통신(5G) 응용 분야의 디지털 혁신(DX)과 신사업 추진을 위해 창업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관련 분야에서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새로운 DX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KT는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공동 수행한다. 5G 응용 분야의 DX를 진행할 우수 창업 기업을 모집하고자 KT-창업도약패키지 스타트업 공모에 나선다. KT-창업도약패키지는 기업 도약기(3~7년)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5G 응용 분야의 공동 사업화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 검증(PoC)과 투자 검토를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KT-창업도약패키지 공모 분야는 ▲미디어 ▲AI ▲로봇 ▲디바이스 ▲온라인 교육 등이다. 선발 스타트업은 팀당 최대 3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KT 전담 사업부서와의 매칭, 멘토링도 있다.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데모데이를 통해서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투자 유치와 KT, KT 투자 자회사 투자 검토를 지원한다. 5G 기반 방송 서비스 솔루션과 미디어 스튜디오 입주 제공도 함께다.

조훈 KT SCM 전략실장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과 개방형 혁신인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새로운 DX 서비스를 만들어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 기업)로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