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프에이아이랩스와 메타버스 기반 금융 AI플랫폼 구축

티맥스가 티맥스메타버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왼쪽부터 르노베샤드 지라프에이아이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조병욱 지라프에이아이랩스 COO, 김민석 티맥스메타버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티맥스메타버스.
왼쪽부터 르노베샤드 지라프에이아이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조병욱 지라프에이아이랩스 COO, 김민석 티맥스메타버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티맥스메타버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는 올해 1월 통합 라이프 케어 플랫폼 '티맥스 슈퍼앱'을 토대로 새로운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티맥스메타버스를 설립했다. 신임 대표에는 김민석 티맥스와플 전무를 선임했다.

티맥스메타버스는 게임 엔진, 3D 제작 스튜디오 등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이자 서비스'인 '티바인'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티바인을 통해 핀테크, 커머스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연결된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티바인은 사용자가 웹, 앱 등 플랫폼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전문 지식 없이도 쉽게 3D콘텐츠 또는 앱을 만들 수 있는 툴이다. 티바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티바인 서비스는 새로운 '내'가 되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메타버스 세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티맥스메타버스는 그 일환으로 4일 싱가포르 금융 플랫폼 기업 지라프에이아이랩스(GIRAFFE AI LABS)와 '메타버스 기반 금융 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MOU를 통해 티맥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티바인'에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개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라프에이아이랩스는 '티바인'의 첫 고객으로서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투자 검증 기술을 활용하여 리스크 관리까지 할 수 있는 금융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티맥스메타버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혁신을 이번 지라프에이아이랩스와 MOU로 금융 분야에서 먼저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금융을 넘어 교육, 커머스 등 모든 산업에 전에 없던 혁신을 가져다줄 티맥스만의 차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