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이동통신·모바일 분야 글로벌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현장 참여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행사를 함께한 과기정통부 관계자 중에는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임혜숙 장관이 MWC 2022에 있는 KT 전시관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이 MWC 2022에 있는 KT 전시관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 과기정통부
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임혜숙 장관은 2월 28일(현지시각)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2에 현장 참여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 장관은 3일 MWC 행사를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4일 확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 장관과 MWC 행사장을 동행한 과기정통부 관계자 중에는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임 장관) 상태는 경미한 증상 정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 장관이 MWC 기간에 여러 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리가 있었다는 설명도 더했다. 임 장관은 10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임 장관은 MWC 2022에 참석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등 국내 기업과 인텔,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과 부스를 방문했다. 1일(현지시각)엔 ‘B5G(비욘드 5G)와 6G: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는 메타버스 분야 상호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