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최근 서면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을 제13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곽 신임 협회장은 1994년 현대전자(SK하이닉스 전신)에 입사해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상무, 청주 팹 전무, 제조·기술 부사장을 거쳐 2021년 12월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13대 협회장에 선출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13대 협회장에 선출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곽 협회장은 "회원사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반도체협회가 이를 대변함으로써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 산업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과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신임 협회장 선출과 함께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조기석 DB하이텍 부사장 등 반도체 소자·장비·재료·설계 등 분야별 기업인으로 구성된 38명의 11기 협회 임원진도 새롭게 구성됐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