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자사 QD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 업체인 SGS로부터 게이밍에 최적화되고, 눈 보호에 적합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프로 게이밍 베리파이드 (Pro Gaming Verified)' ▲'아이 케어 디스플레이 (Eye Care Display)' 총 2가지이다. 프로 게이밍 베리파이드는 응답속도, 주사율, 시야각, 빛샘(Halo), 컬러 등을 포함한 종합인증이다. QD디스플레이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플래티넘(Platinum)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Q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델 '에일리언웨어 34인치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AW3423DW)' 이미지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의 Q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델 '에일리언웨어 34인치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AW3423DW)' 이미지 / 삼성디스플레이
SGS는 QD디스플레이에 대해 ▲빠른 응답 속도 및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어 눈 건강과 시력 유해성이 낮은 게이밍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SGS로부터 '컬러', '시야각' 부문에서 3건의 인증을 획득해 화질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번에 2가지 인증을 추가해 총 5개의 인증을 획득했다.

QD디스플레이는 응답속도에서 업계 최고인 0.1㎳ 수준(Gray to Gray기준)이다. 추가로 SGS로부터 0.01㎳ 응답속도(Black to White기준) 와 주사율에서는 모니터 175㎐, TV 144㎐를 동시에 만족해 인증 받았다.

QD디스플레이는 자발광으로 기존 LCD와 달리 액정 동작 시간이 필요 없어 빠른 응답속도가 장점이다.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도 영상의 끊김과 끌림이 없다. 각 픽셀을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해 빛샘(Halo)이 없는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느끼지 못하는 현실감 있는 스포츠 경기 시청이나 고화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GS 평가 결과 QD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니터의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11.5% 이하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는 31.5인치 이상의 게이밍용 모니터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치로 게이머 등 모니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디스플레이다"라고 강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Q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에일리언웨어 34인치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AW3423DW)'를 9일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응답 속도와 고주사율로 끊김 없는 플레이를 지원한다. 곡선형의 1800R 곡률의 커브드 패널을 장착했다.

모니터 뒷면 중앙에는 각도 조절을 돕는 OSD 5-Axis 조이스틱을 탑재했다. 조명 테마와 효과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에일리언FX 라이팅(AlienFX lighting)' 기능도 갖췄다. 눈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TUV 인증 '컴포트뷰 플러스(ComfortView Plus)'와 컨텐츠 제작자나 게임 개발자가 DCI-P3 및 sRGB 색 영역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