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업계 최초로 퀀텀 닷(Q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채택한 게이밍 모니터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 AW3423DW)’를 정식 출시한다.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QD OLED 패널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다. 기존 LCD와 달리, 액정 동작 시간이 필요 없어 GtG(Gray to Gray,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또는 그 반대로 넘어가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 기준 0.1㎳의 매우 빠른 응답 속도를 실현했다.

델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 / 델 테크놀로지스
델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 / 델 테크놀로지스
또한, 175㎐(1초에 175프레임)의 높은 재생률로 부드럽고 끊김 없는 게임 화면과 초저지연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각 픽셀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빛샘(Halo) 현상이 없는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영상 콘텐츠나 고화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는 1800R 곡률(반경 1800㎜ 원의 곡률)의 커브드 패널을 적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1000니트(nit)의 최대 밝기와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지원하며, DCI-P3 99.3%의 색 재현율에 VESA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DisplayHDR TrueBlack) 400 인증을 받아 각종 고화질 콘텐츠를 밝고 생생한 화질로 구현한다.

그 외에도 업계 최고의 게이밍 퍼포먼스 인증인 ‘엔비디아 지싱크 얼티미트(G-SYNC ULTIMATE)’ 인증을 획득해 게임 화면 재생에 최적화됐다. 5축(5-Axis) 조이스틱 형태의 OSD 조절 버튼으로 모니터의 각종 기능을 빠르고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스탠드 뒷면에 남는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어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조명 테마와 효과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에일리언FX 라이팅(AlienFX lighting)’ 기능도 지원한다.

고도의 색상 정확도가 필요한 콘텐츠 제작자 및 게임 개발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모드(Creator Mode)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DCI-P3 및 sRGB 색 영역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삼성의 QD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 업체 SGS로부터 게임 환경에 최적화되고 눈 보호에 적합한 패널로 ‘프로 게이밍 베리파이드(Pro Gaming Verified)’ 및 ‘아이 케어 디스플레이(Eye Care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 프로 게이밍 베리파이드는 전 항목에 걸쳐 우수한 ‘프리미엄’ 등급을 받았으며,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11.5% 이하로 측정됐다. 앞서 이 패널은 SGS에서 ‘컬러’, ‘시야각’ 부문에서도 이미 3건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델은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 구매자를 대상으로, 장시간 모니터를 켜 놓았을 때 화면에 잔상이 남는 OLED 번인(Burn-in) 현상을 포함한 3년간 프리미엄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식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게이밍 기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며 "델이 발표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기존 디스플레이와는 다른 차별화된 응답 속도와 재생률로 더욱 실감 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