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이동통신 사업자 파트너와 협력해 기가 그린 사이트(Giga Green Site)를 상용화한다고 8일 밝혔다. 동종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30% 높인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친환경 네트워크 솔루션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기가 그린 사이트 이미지 / 화웨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기가 그린 사이트 이미지 / 화웨이
기가 그린 사이트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화웨이 네트워크 기술을 의미하는 5G 그린 솔루션 종류다. 화웨이 초광대역 솔루션을 활용해 공용 사이트에 필요한 8개 기지국 모듈을 3개로 줄여 전력 소비는 낮추되 더 많은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통 업계의 그린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트래픽(데이터양) 급증으로 네트워크 용량 증대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최적화 성능을 제공하되 무선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자 했다.

애런 지앙 화웨이 SRAN 제품 라인 사장은 "기가 그린 사이트는 유럽 5G 구축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화웨이는 무선 네트워크의 향상된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위해 지속해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