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전력 사용량 줄이고 포인트 받는 프로그램 시행

이광영 기자
입력 2022.03.10 14:07
SK하이닉스는 전력 사용량이 줄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탄소 저감 프로그램 ‘마이 스위트 홈(My Sweet Home)’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사적 목표인 넷 제로(배출·감축 온실가스 배출량 0)를 구성원들이 가정에서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선언한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인 ‘SV2030’의 일환이다.

SK하이닉스 탄소 저감 프로그램 ‘마이 스위트 홈(My Sweet Home)’ 이미지 / SK하이닉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매월 주거지의 전력 고지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전력 사용 감소량에 따라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참여자는 당월 전력 사용량을 전월 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량이 더 큰 수치를 적용해 전력 사용 감소량 1㎾h당 1000포인트씩 가족 수를 곱한 만큼 받는다. 실제로 절감하지 못했더라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성원에게는 1만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SK그룹의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가 운영 중인 SV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 1만명이 매월 10㎾h를 절감했을 때, 소나무 21만3957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의 연간 50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산했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 사업장 사용 전력의 33%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사 재생에너지 태스크포스(TF)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50년까지 넷 제로 달성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넷 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2020년부터 사업장 내 운행하는 화물 운송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하고, 전력소모를 혁신적으로 줄인 저전력 고효율 메모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김동덕 SK하이닉스 SV전략 TL은 "후손들에게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고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사회적 가치 창출 차원에서 실질적인 활동으로 정착되고, 구성원도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에 보다 관심을 가지고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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