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휘발유 ℓ당 평균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경유의 ℓ당 평균가격도 1900원을 코 앞에 뒀다.

11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휘발유 ℓ당 평균가격은 2007.41원이다. 이는 전날보다 21.19원 오른 가격이다. 서울의 휘발유 ℓ당 평균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시・도별 휘발유 ℓ당 평균가격 / 오피넷
시・도별 휘발유 ℓ당 평균가격 / 오피넷
서울의 경유 ℓ당 평균가격은 1885.42원으로 전날보다 29.08원 올랐다. 조만간 경유의 ℓ당 평균가격이 1900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날 전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대비 13.49원 오른 1927.22원이다. 경유의 경우 1801.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9.66원 높아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에 나선 것이 국내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