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양사는 상반기 보급형 스마트폰을 각각 선보이며 소비자 확보에 나선다. 애플이 먼저 아이폰스페셜에디션(SE) 3세대를 공개했고, 삼성전자가 17일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A 시리즈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행사 초대장에서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만의 기술을 더 많은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갖췄다"며 "사용자가 기대하는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보급형 모델군인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 예상 모델은 갤럭시A33과 A53, A73 등이다. 국내 출시가는 30만원대부터 예상되며 모두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A52와 A72 등 전작과 비교해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등의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모바일 업계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신제품이 애플이 이달 공개한 아이폰SE 3세대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내다본다. 아이폰SE 3세대는 애플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시리즈 신제품이다. 애플은 미국과 홍콩 등에서 11일(현지시각) 아이폰SE 3세대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국내는 25일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