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4일 매장 전면에 내세운 소비자 맞춤형 ‘투 고(To Go)’ 대용식 매출이 뛰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2월17일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하며 매장 입구에 베이커리와 샐러드 코너를 전면 배치했다. 간석점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은 2월17일부터 3월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간석점 입구. / 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간석점 입구. / 홈플러스
소비자 인기가 높았던 것은 ‘건강빵’ 품목으로 매출이 725% 급증했다. ‘마트 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식사 대용식으로 좋은 ‘건강빵’으로 입소문을 타며 간석점에서만 일 평균 150개 이상 팔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밥, 튀김이 대표적이던 대형마트 ‘델리’ 코너에 ‘그린 트렌드’를 입힌 간석점 ‘푸드 투 고’ 전체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00% 신장했다. ‘프레시 투 고’ 샐러드 코너에서는 구운 채소, 타즈매니아 생연어 등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창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시장의 흐름에 발맞춘 상권 분석과 메뉴 개발을 통해 선보인 홈플러스만의 ‘투 고’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맛과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확대해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