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14일 스토리텔링형 세계관이 담긴 ‘빌리프 유니버스 컬렉션’을 대체불가토큰(NFT)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빌리프 유니버스 속 캐릭터인 허브샵 직원 ‘빌리’와 대장장이 요정 캐릭터 ‘로이’가 NFT 아이템으로 제작됐다. 연간 거래액 17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 NFT 마켓인 오픈시(opensea)에서 판매된다. 회사는 트레져스 클럽과 업무 제휴를 통해 체계적으로 NFT 및 메타버스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빌리프 유니버스 디스월드 속 캐릭터 (왼쪽부터)프라블럼 콜렉터, 던컨, 빌리, 브라우니, 엘리, 브리짓. / LG생활건강
빌리프 유니버스 디스월드 속 캐릭터 (왼쪽부터)프라블럼 콜렉터, 던컨, 빌리, 브라우니, 엘리, 브리짓. / LG생활건강
빌리프 유니버스 컬렉션은 총 3000개가 제작돼 3월 내에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빌리프 캐릭터 ‘로이’의 텐텐망치 스토리와 연계되는 ‘뉴메로 에센스’ 정품이 함께 제공된다.

LG생활건강은 향후 소비자들이 원하는 캐릭터 포즈나 상황 등을 반영해 NFT 생성 단계부터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무작위로 생성되는 디지털 아트인 ‘제너러티브 아트’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커뮤니티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NFT와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예술과 브랜드의 접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디지털 콘텐츠 담당자는 "최근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관을 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세계관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세계관의 꾸준한 확장과 지속적인 연관 NFT 발행으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몰입도를 고취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