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14일 우체국쇼핑, 전라남도청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평 지역 양파 농가의 온라인 판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함평군은 국내 최대 양파 생산지 중 한 곳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납품 물량이 줄어들고, 소비가 급감에 따라 도매 가격이 폭락해 지역 농가들의 판매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11번가는 우체국쇼핑 등과 협업해 ‘함평 양파 농가 돕기’ 행사를 27일까지 열고 판로가 막힌 농가들의 양파 물량(40톤) 소진을 지원한다.

11번가가 함평 지역 양파 농가의 온라인 판로 지원에 나선다. / 11번가
11번가가 함평 지역 양파 농가의 온라인 판로 지원에 나선다. / 11번가
11번가는 행사를 통해 ‘함평 양파’를 평상 시 대비 최대 절반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천지농업협동조합’의 ‘함평 양파(5㎏)’를 3400원에, ‘함평 양파(5㎏)’를 4500원에 선보인다. 두 상품을 합해 총 8000개 박스가 한정 판매된다. 상품은 모두 무료배송 된다.

서법군 11번가 식품유아담당은 "지난해 작황호조로 양파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판매 급감으로 물량이 쌓여 지역 농가들의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생산자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