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이 영국 항공모함인 퀸 엘리지바스함을 건조한 밥콕과 손을 잠고 함정사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대우조선은 15일 밥콕과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밥콕은 영국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함을 포함한 세계적 해군 함정 설계와 건조에 참여해 왔다. 또 수상함과 잠수함의 핵심 장비를 개발하는 등 함정 사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방위산업체다.

대우조선해양-밥콕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밥콕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 대우조선해양
이어 밥콕은 방산 엔지니어링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으며 세계 고객들에게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대우조선은 향후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국내・외 다양한 특수선 분야에도 각 사의 기술력을 통합해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정우성 대우조선 특수선영업담당 상무는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필요로 하는 최신예 첨단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