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클라우드 사업 매출 성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정보통신은 2021년 매출 2426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0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 당기순손실은 11억으로 2020년대비 123억 감소했다.

쌍용정보통신은 당기순이익 적자의 경우 영업권 평가 손실에 따른 것으로 일회성 영업외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2052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110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쌍용정보통신 2021년 실적 표 / 쌍용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2021년 실적 표 / 쌍용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사업비중 증대에 따른 매출과 이익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1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의 ‘공통 API 기반 고교강의 재구축과 패밀리사이트 클라우드 전환 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클라우드 선두기업인 쌍용정보통신은 국가 클라우드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공공 클라우드 전환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1만9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따라 올해 쌍용정보통신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4세대 지능형 나이스 구축’(응용SW 개발 2단계) 1차년도에 이어 2차년도까지 계약을 완료했다"며 "2021년에 이어 올해도 EBS 인터넷서비스 운영사업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3차)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 등 민간기업들의 클라우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른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으로 앞으로 기대 이상의 수주와 함께 영업이익 또한 대폭 성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