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유럽연합(EU)에서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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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2018년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1700만유로(약23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DPC 조사 결과 메타는 EU 이용자 정보를 보호하는데 규정된 기술적, 제도적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DPC는 "메타가 12건의 개인정보유출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GDPR 규정을 준수했는지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유럽 GDPR을 위반한 기업은 글로벌 매출의 최대 4%까지 벌금을 부과받는다. 테크크런치는 "이를 감안하면 1700만유로는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