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전문 기업 아이티센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3조2826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0년보다 44.2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13억, 74억원을 각각 달성해 같은기간 보다 114.65%, 135.74%씩 증가했다.

아이티센 2021년 실적 / 아이티센
아이티센 2021년 실적 / 아이티센
아이티센은 한국금거래소,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과 같은 계열사의 매출 호조로 역대급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는 2020년 보다 매출이 47% 증가한 2조6800억원(2020년 1조8200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아이티센은 비대면 시장 성장에 따라 ‘금방금방’, ‘센골드’ 등 금거래 플랫폼 서비스의 회원수와 거래금액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성장동력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 역량 강화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포함한 신규 고객이 확대되고 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 인상,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며 금 거래량이 지속 증가하여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며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책 강화기조에 부응해 NFT, 블록체인, IOC, 메타버스 등 IT 미래 먹거리 및 신성장 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올해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