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는 17일 곤지암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물류 인프라의 공격적 확충을 통해 국내 e커머스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곤지암 물류센터는 총 5300평 규모에 냉장 냉동 식품 보관이 가능한 풀콜드체인 시스템과 물류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물류 요충지인 곤지암 IC인근에 위치해 서울 주요 지역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기존 김포 및 남양주 풀필먼트센터와 연동해 전국 각 지역을 대상으로 익일 및 새벽배송 수행이 가능하다.

왼쪽부터 메쉬코리아 김명환 CTO, 최병준 국내사업부문 대표, 이종선 플랫폼 실장, 유정범 총괄대표, 김형설 부사장, 이지훈 기획조정 실장, 한장희 CFO. / 메쉬코리아
왼쪽부터 메쉬코리아 김명환 CTO, 최병준 국내사업부문 대표, 이종선 플랫폼 실장, 유정범 총괄대표, 김형설 부사장, 이지훈 기획조정 실장, 한장희 CFO. / 메쉬코리아
메쉬코리아는 일 평균 물동량 1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주문 후 익일 오전 7시까지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이 완료되는 정시 배송 비율이 99% 이상이며 새벽배송 화주사는 34곳이다. 최근 지마켓글로벌과 손잡고 G마켓, 옥션의 스마일배송 내 새벽배송을 독점 수행 중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총괄대표는 "곤지암 FC는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유통과 물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얼 데이터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생생한 현장이다"며 "고객사의 소중한 자원과 재화가 모두 정보 값을 담게 되고, 모든 값들이 투명하게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상시적으로 예측 가능해짐으로써 부릉의 모든 고객사들은 예측 제조와 예측 유통, 예측 물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 사업 부문 대표는 "현재 부릉의 풀필먼트센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구축됐지만 대형 화주사와 긴밀히 논의함으로써 수도권 외의 지역에도 물류거점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며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서비스 권역을 점진적으로 넓혀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