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시도한다. 롯데온은 21일 패션 상품을 시작으로 고객 참여형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고객 참여형 라이브커머스는 롯데온의 주력 상품인 패션·뷰티·생필품 등으로 나눠 매월 1회씩 진행한다. 패션 상품은 찾아드림, 뷰티는 ‘뷰티풀드림’, 생필품은 ‘장봐드림’ 등의 이름으로 소비자의 사연 소개, 소비자 출연 등 고객 참여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할 예정이며, 롯데온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후 상품군과 방송 횟수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온 라이브커머스 화면 일부. / 롯데쇼핑
롯데온 라이브커머스 화면 일부. / 롯데쇼핑
롯데온의 라이브커머스는 쇼호스트와 관계자가 출연해 상품과 할인 혜택 등을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참여 고객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롯데온은 라이브커머스에 재미 요소를 더하고, 적극적인 고객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고객 참여형 라이브커머스를 기획했으며, 이번 달 패션을 시작으로 뷰티, 장보기 등 상품 특성에 맞는 형태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패션의 경우 ‘맞춤형 매장 습격 라이브, 찾아드림’이라는 이름으로 고객의 체형,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에는 ‘엄마의 봄옷’이라는 테마로 진행한다. 사전에 고객들로부터 받은 엄마의 봄옷에 대한 고민들을 방송 중에 소개하고,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사연을 작성한 소비자에게는 라이브 방송 참여 기회와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뷰티풀드림에서는 소비자를 초청해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매장에 찾아가 나에게 어울리는 화장품 고르는 방법, 피부 관리법 등 뷰티 관련 궁금한 점을 해결해 주는 코너 구성 등을 계획 중이다. 장봐드림은 신혼부부, 자취생, 다이어트 등 다양한 고객의 상황에 맞춰 롯데마트에서 이를 해결해 주는 장을 봐주는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문유미 롯데온 라이브커머스팀장은 "고객의 사연, 직접 출연 등 고객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패션, 뷰티, 장보기 상품 등 롯데온의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상품군 및 횟수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