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가 2021년 4분기 분기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영림원소프트랩 실적 현황 표 / 영림원소프트랩
영림원소프트랩 실적 현황 표 / 영림원소프트랩
영림원소프트랩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3%, 영업이익은 7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을 달성하며 58.4% 늘었다.

2021년 총 매출액은 477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2020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수치다.

영림원소프트랩 측은 실적성장의 주요인으로 구축형 ERP의 수주증가를 꼽았다. 구축형 ERP 매출액은 4분기 2020년 동기보다 33.3% 상승한 97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주력 산업군이 아니었던 중공업, 주류 등 신규 산업군에서 중견기업에 대한 수주 확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1년 4분기 말 기준 이미 1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지관리 서비스 매출 성장세도 실적 상승에 한몫했다. 유지관리 서비스 부문은 4분기 45억원을 매출을 달성하며 2020년 동기 대비 29.6% 늘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중견기업용 ERP시장 진출 확대와 2022년 하반기 산업별 클라우드 ERP 제품 출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ERP 서비스 확장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해외에 진출한 일본 및 인도네시아에서도 유력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해외 ERP 구축 문의 및 다양한 솔루션 수주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변화에 발맞춘 신제품 개발로 기업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꼭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영림원소프트랩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