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는 23일 한국호텔업협회와 인공지능 호텔 서비스 로봇 보급과 확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와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호텔 서비스 로봇 도입으로 위축된 국내 호텔업계의 효율적 운영과 첨단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산 로봇 시장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왼쪽)와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유용종 회장 / 로보티즈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왼쪽)와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유용종 회장 / 로보티즈
국내 주요 호텔에 공급 예정인 ‘집개미’는 로보티즈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실내 자율주행 로봇이다. 집개미는 ‘로봇팔’을 탑재해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으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스스로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해 객실에 도착한 후 문을 노크해 비대면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보티즈는 2021년 8월 서울 명동 헨나호텔에 집개미를 공급한 바 있다. 12월에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와 실내 자율주행 로봇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올해 2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2022년 들어 정부와 대기업이 서비스 로봇 산업을 주목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제는 산업용 로봇보다 서비스 로봇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해 우리 실생활 곳곳에서 편리함을 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로보티즈는 토종 자율주행 로봇 기업으로 국내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은 호텔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