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대 데이터 사이언스 커뮤니티 캐글이 진행한 대회에서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업스테이지 캐글 수상 내역.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 캐글 수상 내역.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는 최근 미국 조지아 주립대가 주최한 캐글 대회에서 올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학생 작문 평가 피드백’으로 학생들의 작문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글의 구조를 평가하고 개인화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평가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업스테이지 팀은 2060개 팀 중 8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업스테이지가 창업 후 1년 반 동안 확보한 금메달은 모두 10개다.

캐글은 데이터 전문가 커뮤니티이자 가장 유명한 온라인 AI 경진대회 플랫폼이다. 기업이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제보받아 이를 AI로 해결한다.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등급과 랭킹 시스템을 운영한다. 랭킹은 그랜드마스터, 마스터, 익스퍼트, 컨트리뷰터, 노비스 등 5등급으로 구성된다. 금메달은 일반적으로 1000팀 이상 참여한 대회의 경우 10팀이 수상한다. 추가 참가팀 수에 따라 입상자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평균 상위 1% 내외 팀에 수여된다.

캐글 그랜드마스터 세계 18위이자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을 이끄는 김상훈 리더는 "글로벌 톱 20 AI 전문가를 포함, 글로벌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인재를 육성하며 최고 성능의 AI 팩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