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품질경쟁력 강화 및 수소 등 미래사업 기반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4일 현대차 양재동 사옥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정 회장은 현대차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 사장과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윤치원 전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유진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가 재선임됐다.

현대자동차 제52기 정기 주주총회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제52기 정기 주주총회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재훈 현대차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영향으로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전년에 이어 금년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 공급망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테이퍼링으로 인한 신흥국 경제 불안 등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외부 환경 속에서 올 한 해 당사는 유연한 생산・판매, 영업이익 성장 등 전년도의 우호적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모빌리티・수소 등 미래사업 측면에서도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대 생산・판매를 통한 대기고객 최소화 및 수익성 제고 ▲고객가치 우선 제고 ▲공급망 안정화 및 품질 경쟁력 ▲강화 모빌리티・수소 중심 미래사업 기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