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은 25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함영주 내정자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나금융 주식 9.19%를 보유한 최대 주주 국민연금이 전날 함 내정자 선임안에 찬성하며 안건 통과는 당연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주주총회 당일 외국인 주주 역시 찬성표를 던졌다고 알려졌다.

앞서 그는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소송에서 패소해 인선이 순탄하지 않다는 시선을 받았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