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25일 내부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부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KT스카이라이프가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성공시키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KT스카이라이프 임원이 매입한 주식 수는 총 4만2162주다. 김철수 대표가 5000주를 매입했고, 다른 임원진들이 동참한 매입 주식 수는 3만7162주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1년 케이블TV 기업 HCN을 인수했고, 자회사인 스카이TV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하는 등 성과를 냈다. 위성방송에 인터넷과 모바일을 더한 실속형 결합상품(TPS)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1년말 기준 모바일 신규가입자 수는 13만5000명, 인터넷 누적가입자 수는 29만명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콘텐츠 매출 규모를 늘려 향후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HCN, 스카이TV와 함께 연결 매출 1조원 클럽 달성을 넘어 2025년 매출 1조5000억원 기업으로 변모할 에정이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금번 자사주 매입은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에 대한 경영진들의 확신을 드러낸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자세로 책임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