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지주사로 전환한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베스틸은 25일 서울시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안건이 통과됐다. 이를 통해 세아베스틸은 존속법인 중간 지주회사 세아베스틸지주와 신설법인 특수강 제조회사 세아베스틸로 물적분할된다.

지주회사 세아홀딩스-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 등으로 이어지던 지배구조는 세아홀딩스-세아베스틸지주-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 등으로 재편된다.

세아베스틸 제67기 정기 주주총회 /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 제67기 정기 주주총회 / 세아베스틸
김 대표는 세아베스틸의 지주사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길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공급망 이슈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되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도 빠르게 변하여 저탄소 전환 확산, 신 모빌리티 확대, 기술 혁신 등 거부할 수 없는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강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으로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세아베스틸은 이제 지주회사 체제 중심의 변화를 추구해 지속 가능한 길을 나아가고자 한다"며 "격변의 시대를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우리 회사만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해 지속 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자회사별로 전문적인 경영 전략을수립 및 경영 효율성 제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자회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ESG 경영 적극적 실천 등을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