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와 포항시가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관련 테스크포스(이하 TF)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한다.

28일 포스코홀딩스 등에 따르면 29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관련 TF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TF 규모 및 회의 주기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강남 포스코센터 / IT조선
강남 포스코센터 / IT조선
앞서 포스코그룹은 1월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 방식으로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나누는 안건을 가결했다.

포항시 등 지역사회 및 지역 정치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소재지가 서울인 것을 문제삼았다. 포스코홀딩스의 본사가 서울이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외면 받을 것이라고 우려함과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한다고 반발했다.

지역사회와 갈등이 격화되자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및 주주설득과 의견을 수렴해 2023년 3월까지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미래기술연구원의 경우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