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최신 프로그래밍언어 자바 18 선봬

류은주 기자
입력 2022.03.29 15:47
오라클은 프로그래밍 언어이자 개발 플랫폼인 자바의 최신 버전인 자바18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신 버전에는 안전성과 보안성을 높인 수천가지 기능과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9가지 플랫폼 업데이트 사항을 포함한다.

자바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만들어진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다. 오라클은 자바란 개발언어를 활용하기 쉽도록 자바 개발 도구(JDK)를 만들어 구독 모델로 전환했다.

자바18 이미지 / 오라클
이번에 업데이트된 9개의 JEP(JDK 개선 제안) 중 JEP 413은 자바 API 설명서에 코드 스니펫을 추가하는 기능이다.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설명서에 샘플 소스코드를 추가하거나, 프로토타입 생성 또는 테스트용 간이 웹 서버(JEP 408)를 추가하는 작업이 간소화됐다.

개발자들은 벡터 API(JEP 417)와 외부 함수와 API(JEP 419) 등 두 가지 인큐베이팅 모듈과 스위치 문 패턴 매칭(JEP 420) 등 미리보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최근 온프레미스 환경 또는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자바 런타임과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돕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새로운 네이티브 서비스인 자바 매니지먼트 서비스(JMS)도 공개했다.

JMS는 전사적인 자바 배포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OCI 워크로드와 자바 SE 구독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자바18이 오픈JDK 프로젝트와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를 통한 오라클 엔지니어들과 전 세계 자바 개발자 공동체 일원들의 폭넓은 협업을 바탕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JEP 400은 UTF-8 기본값 지정이다. UTF-8을 표준 자바 API의 기본 문자셋(charset)으로 설정한다. 이 변화를 통해 기본 캐릭터 값에 의존하는 API들이 모든 구현물들, 운영체제, 로케일, 구성 전반에서 일관성있게 작동하게 된다.

JEP 408은 간이 웹서버다. 정적 파일만을 처리하는 미니멀 웹 서버를 시작하는 명령줄 도구와 API다. 이 도구는 특히 교육 환경에서 프로토타입 생성, 임시 코딩,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JEP 416은 메소드 핸들로 코어 리플랙션을 재구현하는 것이다. java.lang.reflect의 메소드와 생성자 필드를 java.lang.invoke 메소드 핸들 위에 재구현한다.

JEP 418은 인터넷 주소 조정 서비스 프로바이더 인터페이스(SPI)다. 호스트 이름과 주소 확인을 위한 SPI를 정의해 java.net.InetAddress가 플랫폼의 내장 확인자 외의 확인자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도구 JEP 413은 자바 API 설명서 내 JEP 코드 스니펫이다. 자바독의 표준 Doclet에 @snippet이라는 태그를 다는 방식으로 API 설명서에 예제 출처 코드를 포함시킬 수 있다.

다음 JDK 버전 미리보기로는 ▲벡터 확장을 제공하는 CPU 아키텍처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PI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벡터 API(JEP 417) ▲자바 프로그램이 자바 런타임 외부의 코드 및 데이터와 상호 운용 가능하게 해주는 JEP 419 ▲스위치문 표현과 명령문을 위한 패턴 매칭을 통해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선하고, 패턴 언어를 확장하는 JEP 420 등이 있다.

오라클은 오라클 자바 SE 구독 서비스가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요금 예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바를 직접 개발한 팀의 기술지원 서비스와 그랄VM 엔터프라이즈 권한, 자바 매니지먼트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 권한, 비즈니스 성장 속도에 맞춘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조지 사브 오라클 자바 플랫폼 그룹 소프트웨어 개발 부사장 / 오라클
조지 사브 오라클 자바 플랫폼 그룹 소프트웨어 개발 부사장은 "자바 18은 오라클이 6개월마다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개선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속적으로 지켜 나가고 있다"며 "빠른 주기로 이뤄지는 릴리즈는 자바 코딩 경험을 더 고도화 하고, 업계의 요구에도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잦은 릴리즈의 반영이 힘들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러한 엔터프라이즈(기업)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롱텀 서포트 릴리즈도 새롭게 도입했다"며 "다음 롱텀 서포트 릴리즈는 자바21이 될 것이며 시점은 2023년 9월이다"고 말했다.

사브 부사장은 과금에 대한 사용자들의 거부감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히려 초기비용 투자가 없고 소액으로 필요한 기간에 지불하면 되니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이상이 구독 중이다"며 "구독서비스에 대한 거리감이 있던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개인 개발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수천곳 이상의 구독자를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JMS에도 투자해 고객들이 이상적인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며 "보안 문제 역시 10년 이상 제로데이(보안 패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킹) 이슈를 경험한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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