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이 이비인후과 코질환 영역을 세분화하고 1대1 전담 진료 체제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비후성 비염이나 비밸브 협착증,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 영역 치료 고도화의 목적이다.

아이디병원은 30일 이비인후과 코센터 영역에서 비중격만곡증 분류를 별도로 독립시키고 코의 기능적 치료에 전문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코막힘 환자 중 70~80%가 비중격만곡증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끼는 만큼, 진단과 수술을 통해 의료 만족도 제고에 집중하겠다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기진 프로닥터(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환자와 상담하는 모습. / 아이디병원
이기진 프로닥터(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환자와 상담하는 모습. / 아이디병원
비중격은 코의 중앙에 위치해 코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 역할을 하는 연골이다. 해당 연골이 한쪽으로 휘면 코막힘, 비염, 축농증 등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데 이를 비중격만곡증으로 부른다. 비중격만곡증의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 45%, 분만 시 생기는 외상 30%, 생활 속 외상 20%, 기타 5%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아이디병원은 첨단 장비 및 검사시스템을 통해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총괄하는 진료 및 상담, 수술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검사 단계에서는 ▲코내시경 검사 ▲3D-CT 촬영 ▲고해상도 초음파 검사 ▲그외 코질환 검사가 진행된다.

수술 시 L자 연골을 유지하고 최소한의 휘어진 연골만 절제 후 제거한다. 이어 휘어진 비중격 연골을 제거한 공간으로 교정하는 식이다. 최소절개로 붓기와 출혈을 줄여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가능하게 한다.

비중격만곡증이나 비염, 축농증 등 코질환 치료는 코안의 구조부터 바로 잡아 개선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어 이비인후과 영역에 속한다. 병원은 미용 영역을 담당하는 성형외과 영역과는 별개의 카테고리라고 지적했다.

아이디병원 측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검사부터 상담 및 진단, 수술, 퇴원까지 당일 모든 과정을 거치는 시스템을 안착해 운영하고 있다. 내원 고객이 미용 성형과 기능 회복을 원할 경우 성형외과 전문의와 이비인후과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한 번의 수술로 모양과 기능적 치료를 동시에 개선하는 기능코성형도 실시하고 있다.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외관상으로 콧대는 바르게 보이더라도 코막힘, 수면장애, 콧물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가급적 병원을 내원해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아이디병원은 코의 미용적인 아름다움과 기능적인 부분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성형외과 전문의와 이비인후과 전문의 협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