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이 독일의 기술 기업 ZF와 함께 자동차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스트라드비젼은 30일 ZF가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스트라드비젼의 지분 6%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ZF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스트라드비젼 / 스트라드비젼
ZF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스트라드비젼 / 스트라드비젼
자율주행 및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ZF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분야다. ZF는 자율주행 시스템 솔루션으로 ▲‘ZF ProAI’ 같은 고성능 컴퓨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카메라 ▲레이더와 라이다와 같은 센서 ▲스마트 액추에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ZF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 기업 ZF와 협력해 선도적인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로써 자율주행 시장의 발전을 가속화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크 볼리토 ZF 그룹의 전장·ADAS 엔지니어링 사업부 총괄은 "스트라드비젼과의 협업으로 자율주행 인식과 센서 융합 기술에 현격한 확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ZF의 센서, 미들웨어 플랫폼과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스트라드비젼의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결합해 셔틀, 상용차량, 경자동차 등에 최적화 가능한 집중형 전기 아키텍처의 핵심 구성 요소를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