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 및 AR·VR·X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ZEPETO)에 실사 기반 디지털 아이돌 서비스 ‘나랑, SF9 로운이랑’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프엑스기어 디지털 휴먼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디지털 아이돌 서비스 ‘NARANG(나랑)’은 K팝 스타를 디지털 휴먼으로 제작해 팬들과 소통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현실 모습 그대로 구현된 나의 최애 아이돌과 함께 스타일링, 셀프 촬영, SNS 공유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일상을 함께하고 기록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다.

이번에 공개된 ‘나랑, SF9 로운이랑’은 4월 정식 출시 예정인 디지털 아이돌 앱 ‘나랑 (NARANG)의 체험 버전이다. 제페토 월드맵 ‘나랑(NARANG), SF9 로운이랑’은 현실 모습과 같은 디지털 아이돌 로운이 팬과 함께 다양한 소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해당 공간에 존재하는 로운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시선을 이동해 눈을 맞추고 동작에 따른 실시간 반응이 가능해, 기존의 캐릭터로 존재하는 서비스와는 뚜렷하게 차별화된다.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면 나만의 아이돌이 함께 자세를 취하는 등 실사 인물의 디지털 아이돌과 실감나는 인터랙션이 가능하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K팝 가수 팬미팅이 제페토에서 있었지만 실시간 인터랙션이 가능한 실사 기반의 디지털 아이돌은 세계 최초다"라며 "기존 아바타가 아닌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실사 기반의 디지털 아이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보기 힘든 아이돌을 언제, 어디서나 가상의 세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팬 반응도 뜨겁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