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에 역점…시장 확장 패러다임 열어갈 것"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플랫폼 '휴페이엑스'를 운영하는 '더휴먼플러스'가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단행, 새로운 메인넷인 '타이칸'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더휴먼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타이칸 메인넷은 기존 휴페이엑스에 비해 확장성 문제를 개선하고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이더리움 체인, 크로스체인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더리움 플랫폼 인프라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제품 대비 결제 처리 속도를 30% 정도 향상시켜 실 생활에서 불편함 없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칸은 텐더민트 기반 권위 증명(Proof of Authority, POA) 이더리움 가상머신(Ethereum Virtual Machine, EVM) 체인으로 BSC, HECO, Chain 등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자체 모듈을 추가하여 안정성을 확보했다.

더휴먼플러스는 타이칸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디파이(DeFi) 서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각 서비스가 지닌 영향력에 상호 연계를 통한 휴페이엑스만의 혁신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휴페이엑스 김민준 상무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디지털아트 뿐 아니라 전통적 경제모델로 유동성을 공급하기 힘든 품목, 부동산 등 소액자산으로 투자하기 힘들었던 상품 등 넓은 범위의 거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가상자산 시장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실제로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금융권 파트너십도 이미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휴페이엑스는 지난 2019년 하이브리드 간편 결제 서비스인 '마이셔플'과 POS 솔루션인 '볼트(Vault)' 등 각종 블록체인 기반 결제, 정산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그해 더유러피안(The European) '최고혁신서비스상' 등을 수상하며 업계 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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