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과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은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에 쌍용차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쌍방울그룹은 광림을 비롯해 상장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 쌍용자동차
쌍방울그룹은 자금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2021년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확보한 1000억원대 자금이 그대로 있고 상장계열사들이 추가로 참여하면 3000억원 규모의 인수 대금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접했을 뿐 아직 직접적으로 인수 의사를 듣지 못했다"며 "재매각 과정이 있으니까 조만간 의사를 전달해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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